올해로 11회를 맞이한 ROI(Return On Investment) 광고제는 중국 내 열리는 가장 국제적인 광고 행사로, 캠페인의 투자 대비 효과(ROI) 및 크리에이티브 우수성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약 20여개 국에서 선보인 총 3천 439개 작품 중 입상한 국내 브랜드는 신세계면세점과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신세계면세점은 위챗(웨이신) 내 공식 계정을 통해, 명동점을 가상 공간으로 구현해, 쇼핑 아이템 찾기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브랜드의 매력을 친근한 캐릭터와 게임 방식으로 풀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특히 중국 내 80~90년대 생에게 익숙한 빠링호우와 지우링호우 캐릭터를 게임에 활용해 약 2만3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광고제 수상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이뤄낸 쾌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및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며 독창적인 브랜드 가치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ROI광고제에서 입상한 모바일 게임은 국내 최대 디지털 프로모션 및 광고 어워드인 '2017 앤어워드(&Award)'에서 디지털 미디어 부문 게임 컨텐츠 분야 위너(Winner)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