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금융투자회사의 검사계획에 맞춰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17영업일 간 미래에셋대우의 업무 전반에 대해 종합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총 22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5개 검사반이 투입된다.
이번 검사는 내년 도입 예정인 유인부합적 종합검사에 앞서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종합검사 시범 실시방안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는 내부통제가 우수한 금융사는 종합검사 대상에서 제외해 금융사 스스로 취약부문을 개선토록 하는 방식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3월 2018년 금융투자회사 검사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중으로 2~3개 초대형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 종합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동안 중복적으로 부문 검사를 받았던 대형 증권사의 수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앞서 한국투자증권(5/8~6/1)과 NH투자증권(6/27~7/20)에 대해서는 이미 종합검사를 실시한 바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에도 대형 증권회사를 중심으로 종합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