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LG는 “당사의 100% 자회사인 서브원은 MRO사업 경쟁력 제고 및 미래성장을 위해 MRO사업의 분할 및 외부 지분 유치를 추진하려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 및 레져 사업 관련해서는 전혀 검토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경제신문>은 LG가 계열사 소모성 자재 구매대형(MRO) 사업 등을 하는 서브원을 매각한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G는 서브원 사업부 중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건설 및 MRO 부문을 분할한 뒤 50% 이상의 지분을 팔기로 했다.
LG에서 계열분리한 희성그룹이 MBK파트너스와 제휴를 맺고 건설 부문을,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MRO 부문을 인수할 것으로 거론됐다.
특히 희성그룹은 고(故) 구본무닫기구본무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동생 구본능 회장 일가가 이끌고 있는 회사로, 구본능 회장은 구광모 LG 회장의 친아버지다.
이에 대해 LG측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