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그룹의 향후 경영 전략 방향을 확인해 볼 수 있는데다, 현재 진행중인 ING생명 인수협상건 관련 언급이 포함될 지 여부도 관심사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와 MBK파트너스는 ING생명 지분 59.15%를 2조2000억~2조3000억원 수준에서 합의하고 ING생명 직원에 대한 위로금 지급, 임원 스톡옵션 정산 등을 놓고 막바지 세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26~31일로 계획됐던 북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NDR) 일정도 접고 ING생명 인수 협상에 집중해 왔다.
시장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ING생명 인수협상을 마무리짓고 창립 기념일(9월 1일)을 즈음해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돼 왔다.
금융권에서는 3일 서울 태평로 본점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공식 언급될 경우 신한금융지주가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ING생명 인수건을 상정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현재 막바지 조율로 기념식 자체에서는 언급되지 않을 가능성도 나온다.
조용병 회장이 기념식에서 공식화하더라도 아직 이사회 관문이 남아 있기도 하다.
3일은 ING생명 사명이 '오렌지라이프(OrangeLife)'로 변경되는 날이기도 하다. 현재 새 출범하는 ING생명 노조는 고용안정, 독립 경영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