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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추세적 상승 가능성 제한적”

김수정 기자

sujk@

기사입력 : 2018-08-31 08:58

SK증권 “외국인 코스피 유입…밸류에이션 매력 때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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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추세적 상승 가능성 제한적”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SK증권은 코스피가 추세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31일 진단했다.

하인환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으나 부족한 이익 모멘텀과 밸류에이션에 대해선 의문”이라며 “최근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는 한국 증시에 대한 밸류에이션 매력 때문이 아닌 신흥국 리스크 완화 및 위안화 절상 압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지수는 주가수익률(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보면 저평가돼 있지만 주가매출비율(PSR)과 시가총액/명목 국내총생산(GDP) 관점에서는 저평가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외국인과 국내투자자가 참고하는 밸류에이션 데이터가 다를 경우 국내 증시에 대한 판단도 달라질 수 있다”며 “퀀트와이즈 기준 코스피 PBR값과는 달리 블룸버그 기준 코스피 PBR값은 역사적 저점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터키 리라화와 아르헨티나 페소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위안화 절상의 지속 여부에 대한 확신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따라서 국내 증시의 추세적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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