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오른쪽)과 마스 위그란토로 크라카타우스틸 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 : SK네트웍스.
24일 SK네트웍스는 인도네시아 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스틸(Krakatau Steel)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23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최신원닫기

크라카타우스틸은 인도네시아 내 유일한 일관제철소(제선, 제강, 압연 공정을 모두 갖춘 제철소)로, 연간 약 300만t 생산량을 보유했다. 1970년에 설립되어 현재 6개 공장과 25개의 관계사를 보유한 국영기업이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철강사업 규모를 2억달러 규모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최신원 회장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을 만나 상호협력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고 "크라카타우스틸과 체결한 MOU를 비롯해 SK가 인도네시아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그룹은 '차이나 인사이드'를 동남아 시장까지 적극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일 싱가포르에 총 5억달러 출자해 SK동남아투자회사를 설립했다. (주)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E&S 1128억(1억달러) 출자했다.
올해초 쏘카와 말레이시아 합작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아 차량공유 1위 기업 그랩 2조1200억원 투자를 유치에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도 동남아 석유개발사업에 진출하고 최태원닫기

2017년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 주요 국가의 경제 성장률은 6~7%대로 한국 3%의 2배를 넘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