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58조5000억원, 영업이익 1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며 “반도체 부문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이는 서버 디램 관련 이슈 발생으로 인해 일시적인 비용이 반영된 것이고 3분기부터는 정상적인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4조8000억원, 영업이익 17조2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에서는 디램과 낸드 모두 출하량 증가율이 1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사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의 우려와 달리 내년에도 실적은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3분기 실적이 고점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지만, 높아진 이익 체력으로 인해 내년도 이익 성장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연간 영업이익은 애플과 비교할 때 20%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애플에 비해 3분의 1 수준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