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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논란 확대…박삼구 회장과 차별 논란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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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7-04 09:03 최종수정 : 2018-07-04 09:53

사태 발생한 1일에 박 회장 탑승기는 기내식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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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태가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박삼구닫기박삼구기사 모아보기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과의 차별 논란까지 대두됐다.

연합뉴스TV는 4일 아시아나항공 일반 여객기는 어제(3일)까지 여전히 기내식 문제로 항공 지연 등이 이어졌지만, 박삼구 회장이 탄 비행기에는 기내식을 싣고 정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박 회장은 기내식 논란이 제기된 지난 1일 아시아나항공 비행기를 이용해 중국 베이징 출장길에 올랐다.

항공편 지연 이유도 승객들에게 숨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노컷뉴스는 이날 아시아나항공 측이 무더기 해약사태를 우려해 이같이 행동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내식 논란이 발생한 지난 1~2일 탑승객들은 아무런 이유 없이 최장 5시간까지 대기해야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박 회장이 탄 항공기가 출발한 1일에 총 80편 중 40편에 기내식이 정상적으로 실렸다"며 "박 회장의 비행기는 그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3일 기내식 사태에 대해서 공식으로 사과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이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김 사장은 사과문에서 “기내식 공급업체 변경 과정에서 서비스에 차질이 발생, 고객 여러분께 불편하게 한 점을 깊이 사과한다”며 “기내식 서비스 업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혼선이 발생해 일부 항공편은 지연되고, 일부는 기내식 없이 운행해 고객에게 큰 불편을 끼쳐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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