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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코스피 2300~2370p…“급락주∙실적주 접근 유효”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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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6-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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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코스피 2300~2370p…“급락주∙실적주 접근 유효”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가 2300~2370포인트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급락한 종목이나 실적이 좋은 종목 위주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22일 김병연 연구원은 내주 코스피 하락 요인으로 2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을 꼽으면서 “코스피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1분기와 비슷한 37조원으로 예상된다”며 “기업이익 전망치는 하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개월 전 대비 추정치가 상승한 업종은 보험, 증권, 에너지, 미디어, 필수소비재, 유통, 비철금속, 은행 등”이라며 “추정치가 하락한 업종은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조선, IT하드웨어, 호텔∙레저, IT가전, 건설, 헬스케어, 기계, 자동차, 반도체 등”이라고 설명했다.

무역분쟁과 관련해선 “유럽연합(EU)은 지난 1일 발효된 미국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에 대응해 34억달러 규모 미국 수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이날 발효한다”며 “캐나다는 내달 1일 128억달러 규모 미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5% 인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맹국들의 보복관세 대응으로 미국 자동차 관세 인상이 빨라질 개연성이 생겼다”고 진단했다.

미국 물가지표에 대해서는 “유가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7~8월이 고점이 될 전망”이라며 “유가 기저요인이 약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유로화 약세와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미국 물가지표가 발표됨에 따라 국내 증시 상승 트리거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중이고 도널드 트럼프가 언급한 중국 관세 추가 부과의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협상 상황에 따라 기술적 반등이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상승 트리거가 없다는 점에서 증시가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실적 프리뷰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낙폭과대주와 실적주에 대한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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