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박원재 연구원은 “가전∙에어컨(H&A) 사업부의 중장기 경쟁력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며 “문제는 스마트폰(MC) 사업인데 2015년 이후 3년째 영업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목할 것은 미국 시장”이라며 “3위인 ZTE의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이 회사 소비자들의 대안은 애플이나 삼성이 아닌 LG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오스트리아 자동차 전장 업체인 ZKW를 1조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과 TV 경쟁 심화 등에 따른 2분기 실적 우려는 최근 주가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