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경협 확정 사업 중 하나인 경의선의 재개 및 GTX A 노선의 착공 확정에 따라 파주보유 부지의 상승 여력을 감안할 때 무시할 수 없는 남북 경협 모멘텀이 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GTX 노선 주변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15만 평의 파주 부지에 대한 재평가가 주가에 반영되어야 하는 시점으로 보인다”며 “남북 경협으로 오른 타 대형 건설주의 목표 배수를 따라잡는다면 상장 초기 빠른 주가 슈팅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오는 2020년까지 실적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주택 비중이 높아 주택 매크로 둔화에 따른 실적 성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GTX A 노선 착공에 따른 보유 부지 개발로 인해 타 주택 업체와 다르게 2020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낙관적 기대로는 투자회사의 면세점, 아이파크몰 등의 보유 지분 가치의 재평가, 브랜드 로열티 확대로 인한 지주사의 가치 증가 내지는 사업회사의 경협 모멘텀에 따른 멀티플 증가 가능성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분할 비율 및 히든 밸류인 현금, 랜드뱅크에 대한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사업회사인 HDC 현대산업개발의 매력도가 더욱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