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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만, 사상 첫 공동지수 ETF 교차 상장

김수정 기자

sujk@

기사입력 : 2018-06-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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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구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코덱스(KODEX) 한국-대만 IT프리미어 ETF’ 상장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채남기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보,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레베카 첸 대만증권거래소 본부장, 빌리 왕 타이완인덱스플러스 사장. 사진=한국거래소

이날 한구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코덱스(KODEX) 한국-대만 IT프리미어 ETF’ 상장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채남기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보,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레베카 첸 대만증권거래소 본부장, 빌리 왕 타이완인덱스플러스 사장. 사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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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한국거래소(KRX)와 대만증권거래소(TWSE)가 ‘한국-대만 IT프리미어(ITP)’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동시 상장했다.

11일 KRX에 따르면 이날 한국에선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코덱스(KODEX) 한국-대만 IT프리미어 ETF’가, 대만에서는 캐세이증권투자신탁(Cathay Securities Investment Trust)이 관리하는 ‘캐세이 한국-대만 ITP ETF’(Cathay Korea/Taiwan ITP ETF)가 각각 상장됐다.

이들 ETF는 동일하게 한국-대만 ITP 지수를 추종한다. ITP 지수는 KRX 인덱스사업부와 TWSE 자회사인 타이완인덱스플러스(TIP)가 공동으로 개발한 최초의 국경간(Cross-Border) 지수다. 양국의 뛰어난 IT 경쟁력과 더불어 한국의 자본 강점, 대만의 배당 이점을 취하도록 설계됐다.

KRX와 TWSE는 해당 ETF를 통해 양국 우량 IT기업에 풍부한 자본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지원닫기정지원광고보고 기사보기 KRX 이사장은 “이번 공동지수 ETF 상장은 자본시장 번성을 위한 양국 거래소 관계의 초석”이라며 “KRX는 국제 투자자들이 우리 자본시장에 더 큰 관심을 갖도록 TWSE와 더 많은 공동지수 ETF와 고배당 ETF 등 관련 ETF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쉬잔야오(Jan-yau Hsu) TWSE 이사장은 “KRX와의 협력은 글로벌 거래소들과 협업함으로써 대만 자본시장 성장의 밑거름이 될 상장상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TWSE의 전략의 일환”이라며 “ITP ETF가 양국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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