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감독총괄국은 각 금융권 CEO에 금융감독원장과의 간담회 일정을 잡기 위해 공문을 발송했다.
이준호 금감원 감독총괄국 국장은 "원장님과 금융권 CEO와 간담회를 갖고자 각 금융권에 일정 요청을 한 상태"라며 "월드컵, 지방선거 일정이 끝나고 CEO들과도 일정을 맞춰야해 아직 가시화된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금융협회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윤석헌 금감원장을 본격적으로 외부 일정에 나선다는 분석이다.
윤 원장은 지난 5월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외에는 외부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윤석헌 원장은 5월 동안 내부 사기 진작과 업무보고 등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직원들에게 주말에 출근하지 않겠다고 공표하며 직원들의 '워라밸' 문화 조성에 나서기도 했다.
윤 원장은 금융협회장에게 채용비리 근절,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 가계부채 리스크 선제적 대응, 청년 일자리 창출 선도 등을 주문했다.
이날 윤 원장은 여전히 말을 아끼며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