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미팅 및 해외 시장 점검 위해 지난달 31일 출국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이날 열린 호암상 시상식에 불참했다.
올해 28회 째를 맞은 호암상 시상식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이부진닫기이부진광고보고 기사보기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윤부근 부회장 등 삼성 계열사 임원진들이 자리를 채웠다.
호암상은 고 이병철닫기이병철광고보고 기사보기 선대회장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이건희 회장이 제정했다.
특히 이 행사는 이 부회장이 매년 가족과 참석하는 등 삼성의 최대행사 중 하나로 꼽혔지만 지난 2014년 이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고 이 부회장이 지난해 구속 수감되면서 행사는 무색할 정도로 조촐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지난 2월 이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러나고 최근에는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회를 통해 이사직을 연임하게 되면서 2년 만에 행사 참석 여부에 이목이 쏠렸지만 이 부회장은 결국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수상자는 △과학상 오희 예일대 석좌교수 △공학상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의학상 고규영 KAIST 특훈교수 △예술상 연광철 성악가 △사회봉사상 강칼라 수녀 등 5명이 선정됐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