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현대사료는 시가 대비 29.92%(3950원) 오른 1만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6600원) 기준 약 406억원으로 추정됐던 시가총액이 1055억원으로 2배 이상 불어났다.
거래량은 30만주, 거래대금은 51억원을 각각 기록하는 중이다. 매도상위창구에는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대우, 유안타증권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매수상위창구는 미래에셋대우, 동부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등이 차지하고 있다.
현대사료는 1983년 설립된 배합사료 생산 기업이다. 양계, 양돈, 오리용 사료를 생산한다. 경쟁사에 비해 맞춤형 배합사료 공급 기반이 강점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1.4~1.6%다. 산란계 분야에서는 높은 영양 흡수율을 바탕으로 업계 3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871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 순이익은 5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4.7%와 6.4%를 나타냈다. 매출비중은 양계사료 63%, 양돈사료 24%, 기타 13% 등이었다.
앞서 현대사료는 지난달 23~24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접수에서 1690대 1로 9년 만에 가장 높은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남북 경제협력 수혜 기대와 경쟁사 대비 합리적인 밸류에이션 등이 공모주 청약 성공의 배경으로 꼽힌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