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긍정적인 메시지가 오고가면서, 오는 6월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전망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이 회담에서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북한은 ’체제 안정화 및 경제적 번영 지원‘이라는 양측의 입장을 확실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사실을 밝히며 “우리가 세계의 흐름을 바꿀 일생에 한 번뿐인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으려면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DC를 방문하게 되면 2000년 10월 조명록 당시 국방위 제1부위원장 겸 군총정치국장의 워싱턴DC 방문 이후 18년 만에 미국을 방문하는 북측 최고위급 인사로 기록되게 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