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24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250개 우수기업이 참여하는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취업박람회 개최를 매년 5회이상으로 늘리고, 채용기업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허인 행장은 이날 KB국민은행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한 '2018년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모범규준에서)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가능하면 하라는 뜻으로 해석할 것"이라며 채용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은행연합회는 채용비리 여파로 은행 인사담당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마련해 온 채용모범규준 초안을 금융당국에 전달했다.
초안 내용은 필기시험 부활, 외부인사 전형 참여, 임원추천제 폐지를 골자로 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당국의 의견과 TF에 미포함된 은행까지 전 은행권 의견수렴 심의절차를 거쳐 6월 말에는 모범규준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모범규준은 가이드라인 성격이기는 하지만 대부분 은행들은 확정된 규준을 내규에 도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향후 채용 규모에 대해서 허인 행장은 "(내년에도) 계속 비슷한 수준으로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신입 직원으로 500명을 채용했는데, 올해 특성화고 학생을 포함해 6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그룹사인 KB금융그룹 전체로는 증권(110명), 손보(50명), 카드(55명), 기타 계열사(185명)까지 합해 올해 1000명 수준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했다.
특히 4차산업 혁명과 디지털 금융 시대에 대응하고 금융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빅데이터 등의 분야에서 약 100명 이상의 인력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관련 허인 행장도 "일반적인 은행 업무를 하는 사람을 전혀 안 뽑지는 않겠지만 정보통신(IT), 디지털 인재쪽에 많이 배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이 24~25일 서울 코엑스(COEX) D홀에서 250여개 우수기업이 참여하는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24일 박람회장에 군복을 입고 참석한 구직자 모습.
아울러 KB굿잡 취업박람회 참여 기업이 박람회 기간 중 직원을 채용하면 지원하는 ‘KB굿잡 채용지원금’을 채용인원 1인당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두 배 늘리고, 업체당 최대 지원한도도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