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신MSCI차이나A주 국제통 상장지수펀드(ETF)’는 귀주 모태, 중국 평안, 초상 은행 등 중국을 대표하는 대형주와 우량주 234개로 구성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차이나 국제통 지수(MSCI China A Inclusion Index) 수익률을 따라가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5월 관리자산 217조 원, 중국 내 운용 규모 2위인 건신기금과 포괄적인 ETF 자문계약을 맺고 건신기금 ETF 상장에 필요한 상품개발, 마케팅, 운용 등 ETF 관리에 관해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에 건신 SSE(Shanghai Stock Exchange)50 ETF, 3월에 건신 Chinext ETF를 출시 한 바 있다.
지난해 MSCI는 중국 본토 A주를 MSCI 신흥국 지수(Emerging Market Index)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건신기금 관계자는 “다음 달 정식 편입을 앞두고 중국 본토 주식에 대한 중국 대형 기관 및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고 중국 정부의 금융시장 개방 확대 조치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런 기대감을 반영해 약 3400억 원 규모로 이번 ETF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ETF 시장은 약 82조원 규모로 한국 ETF 시장보다 2배가량 크게 형성되어있으나 상장 종목 수는 181개로 한국(360개)보다 상대적으로 상품 다양성이 부족하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건신기금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중국 본토 ETF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며 “후강퉁, 선강퉁과 같이 중국과 홍콩 간 자유로이 ETF를 거래할 수 있는 ETF 커넥트(Connect)가 도입되면 당사 홍콩현지법인의 상품과 중국 본토 ETF 거래도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