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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AI센터 인력 1000명 확보…M&A도 적극 고려”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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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5-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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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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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이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관련 인재 1000명 이상을 확보하고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삼성 홈IoT&빅스비’ 언론 간담회에서 김 사장은 “AI로 가전업계 판도 빠르게 바꿀 것”이라며 “그 동안 연구개발을 집중해 온 ‘홈IoT’ 기술이 ‘빅스비’와 만나 더욱 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삼성리서치 산하 AI센터 운영계획도 내놨다. 김 사장은 “1차적으로 1000명 이상의 AI 엔지니어를 확보해야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AI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AI 인력이 많지 않아 얼마나 좋은 인력을 확보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부문 인수합병(M&A)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검토 중에 있다”며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AI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근배 전무가 참석해 삼성전자의 AI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 전무는 “복잡한 환경에서 사용자를 이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AI 기술의 핵심”이라며 “삼성전자는 최고의 멀티 디바이스 경쟁력을 갖췄으며 고객접점에서 축적된 사용자 이해도가 높아 AI 분야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모든 IoT 제품에 AI를 적용하는 한편 ‘빅스비'를 중심으로 언어·시각·데이터 등 차세대 핵심 AI 기술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자체 AI 선행연구 조직을 확대하는 한편 우수한 기술과 인재를 보유한 연구기관이나 기업들과의 협업, 전략적 M&A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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