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업비트
이미지 확대보기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가상화폐 인덱스를 제공한다.
9일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국내 최초의 암호화폐 인덱스인 ‘업비트 암호화폐 인덱스(UBCI, Upbit Cryptocurrency Index)’를 공식 오픈했다”며 “업비트가 암호화폐 인덱스를 산출 및 제공함으로써 암호화폐 시장의 표준을 제시하고 거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 인덱스는 업비트 거래소에 상장된 암호화폐 체결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산출되는 인덱스로 시장의 전반적인 움직임을 지표화하기 위해 설계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장과 업비트 거래소에 상장된 암호화폐들의 전체 시가총액 변동을 대변하는 종합시장 인덱스 4종과 암호화폐에 투자한 실제 투자자들의 성과를 추적하고 지표화하기 위한 일반시장 인덱스 3종 등 총 7종으로 구성된다.
16개 테마, 총 36종의 테마인 덱스도 있다. 온라인 자산과 암호화폐 기반으로 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암호화폐로 구성된 간편결제 플랫폼 인덱스, 게임 산업 관련 암호화폐로 이루어진 게임 시장 인덱스 등을 시가총액가중방식, 동일가중방식으로 제공한다.
전략 인덱스는 과거 우수한 수익률을 보인 암호화폐나 낮은 변동성을 보인 암호화폐로 구성됐다. 업비트는 추가로 수익률이 높거나 거래가 활발한 암호화폐로 구성된 인덱스도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대표가격 및 파생상품을 위한 대표가격인덱스(Reference Index)는 다음 달 중 오픈 예정이다.
이석우닫기이석우기사 모아보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 암호화폐 인덱스는 암호화폐 시장 전체를 조망하는 표준이 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인덱스가 되도록 기술적, 정책적 고도화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