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GM 관련 경제현안간담회 회의가 서울과 워싱턴에서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진행됐다. (오른쪽) 워싱턴에서 회의 참석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사진= 기획재정부
이미지 확대보기기획재정부는 20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한국GM 관련 관계부처 장관들이 모여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김동연 부총리와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동연 부총리를 비롯, 워싱턴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서울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GM 관련 경제현안간담회 회의가 서울과 워싱턴에서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진행됐다. (오른쪽부터)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 사진= 기획재정부
이미지 확대보기김동연 부총리는 "사측은 중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제시하고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하고, 노조 또한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일로 설정됐던 한국GM 노사 협상시한은 주말을 거쳐 오는 23일로 일단 연장됐다.
정부와 산업은행은 기존에 발표한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 장기 생존 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등 3대 원칙 아래 GM측과 실사를 진행하고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동연 부총리는 "만약 노사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정부로서는 원칙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며 노사 결렬시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된다고 시사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