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우리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당기순이익은 5897억원으로 전분기(1340억원) 대비 340.3% 증가, 전년 동기(6380억원) 대비 -7.5%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1조683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이상 증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펀드와 신탁 등 자산관리상품 판매 중심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4.9% 증가한 3161억원의 호실적을 거뒀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과 저비용성예금 증대 노력으로 순이자마진(NIM)이 향상되며 3.6%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시현했다.
자산건전성의 경우 자산성장과 여신관리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대손비용이 하향 안정화돼 전분기 대비 57.0% 감소했으며, 대손비용률은 전분기 0.34%에서 0.21%로 대폭 낮아졌다. 3월말 고정이하여신비율 0.79%, 커버리지비율 99.9%로 전년말 대비 각각 0.04%포인트, 3.4%포인트 향상돼 우량자산 비중 증대 및 손실흡수 능력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진행중인 금호타이어의 매각이 순조롭게 매듭지어질 경우, 하반기에는 충당금 환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손태승닫기손태승광고보고 기사보기 은행장 취임 이후 경영 안정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 경영을 더욱 충실히 추진할 것"이라며 "'새희망홀씨대출'의 금리인하를 통해 서민 금융부담 해소에 앞장서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