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 체결은 캠코가 세계은행과 협업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캠코의 부실채권 인수·정리 등의 관리 노하우를 전파하고 아시아 경제 안전망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금융 안정성 도모 및 위기대응능력 향상 △부실채권정리 관련 제도 및 정책 개선 △금융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으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과 정부기관에 정책 분야 관련 기술지원 △연수·워크숍·세미나 및 기타 지식전수사업 등을 통한 지식공유 및 역량 강화 지원 △상호 직원 파견 등을 통한 파트너십 및 제도적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번 세계은행과 MOU 체결을 계기로 그간 캠코가 축적한 부실채권정리 경험과 노하우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공유해 각국의 부실채권정리 정책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캠코는 다양한 지식 교류 및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도화된 해외 컨설팅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01년부터 태국, 중국 등 12개국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25회에 걸쳐 부실채권정리 경험을 전수하고 베트남,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등의 정부기관들을 대상으로 총 7회의 KSP(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 정책자문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