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날 10시 삼성증권이 지난 6일 매매한 증권의 결제를 위한 결제증권 수량 모두를 예탁원 증권결제계좌에 납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증권은 6일 오전 우리사주 조합원에 현금배당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착오로 현금 대신 주식을 우리사주 조합원 계좌에 입고 처리했다. 이후 삼성증권의 일부 직원은 잘못 입고 처리된 주식의 일부인 501만주를 거래소 시장에서 매도했다.
삼성증권은 직원들이 매도한 주식의 결제를 이행하기 위해 사건 당일 장내에서 약 260만주를 매수하고 기관투자자로부터 약 241만주를 차입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그간 정상적인 결제를 위해 삼성증권의 결제증권 준비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왔다”며 “장내시장 결제기관인 예탁원은 증권결제를 정상적으로 종료시킴으로써 자본시장 안정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