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은은 한국GM 협력업체에 당연히 자금을 지원하겠단 계획을 갖고 있다"며 "유동성 없는 업체들이 신청하는 데 한해 긴급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직 협력업체에 대한 구체적인 자금 지원 방식, 규모, 일정 등은 정해진 게 없다. 어음 만기를 연장해주는 식의 지원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국GM 협력업체는 1~3차를 포함해 약 3000곳에 이른다.
국내 은행 중 한국GM 협력업체의 자금 경색에 도움을 주고 있는 곳은 광주은행이 유일하다. 광주은행은 지난달 21일 당행과 거래 중인 협력업체 중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대출원금 상환을 1년 유예해 주기로 결정한 바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