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첫번째 왼쪽부터 아래),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사진=각사.
6일 재계에 따르면 다음달 8~11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2018 보아오 포럼’에는 각국 정부와 재계·학계·언론계 유력 인사 170여명이 초청됐다.
이번 포럼에서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동생 최재원 부회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김영주 무역협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심은수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전무는 행사 기간에 열리는 토론 세션에 패널로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행사 이틀째 열리는 ‘교통의 미래’ 세션에서 존 첸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 등과 함께 패널로 연단에 오르고, 심 전무는 포럼 마지막 날 예정된 ‘인공지능(AI)과 업무 연계’ 토론 세션에 세계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마크 리우 CEO 등과 함께 참석한다.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은 보아오포럼에 첫 참석한다. 전문경영인인 권오현 회장은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으로 인한 여파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기업 총수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