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사진=한국은행
이미지 확대보기이 총재는 "금리역전에 따른 자금유출 가능성은 이론적으로 볼 때는 외국인 증권 자금 유출 압력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국내는 외환보유액과 대외 경제 경쟁력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외국인 투자자금에서 장기투자형태를 보이는 공공자금 이를테면 외국의 국부펀드 등이 상당히 높은 점도 자금 유출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재는 "과거의 경험을 보면 대외금리차보다는 국제금융시장의 큰 충격, 일부 신흥국 경제의 불안 확산 등 그럴 경우에 (자금유출이) 주로 발생했다"면서 "외국 자본 유출입은 국내외 경기나 물가의 상황, 환율 변동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의 투자매력도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이후 일시 유출됐지만 증시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외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는 계속 양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