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 8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4.97% 오른 105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3위 리플은 57.99% 상승한 1384원까지 치솟았다. 이더리움은 14.7% 오른 106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어 비트코인 캐시(+6.61%), 라이트코인(+19.15%), 이오스(+22.75%), 대시(+15.64%) 등 다른 가상화폐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거래소에서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통화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1.97% 상승한 9044.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과 이더리움은 각각 1.22달러, 910.72달러에 거래되면서 전일 대비 54.14%, 12.30% 상승했다.
빗썸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신규 투자자 실명확인 가상계좌 발급을 시작했다. 기존에 가상계좌를 보유했던 회원뿐 아니라 신규 투자자도 원화를 입금할 수 있게 되면서 가상화폐 시장에 신규로 유입되는 자금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김동연닫기

가상화폐 불법 방지, 과열투기 진정, 블록체인 기반기술의 지원이라는 큰 틀에서 정부의 입장이 발표될 계획이 투자자들의 고조된 불안감을 일시적으로 잠재우는 데 한 몫 차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G20 재무장관회의는 내달 19~20일 에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