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은 4분기 희망퇴직 및 부실채권 상매각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대출 성장으로 인한 수익 증가 및 자산건전성 개선세가 유지되면서 이익규모가 크게 확대됐다고 전했다.
자회사인 전북은행(프놈펜상업은행 포함)과 광주은행의 경우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1.2%, 29.9% 증가한 802억원과 1342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 또한 712억원을 달성해 2016년에 이어 700억원대의 안정적인 이익규모를 달성했다.
지난해 그룹 실적 증가의 주요 요인은 계열사들의 안정적인 대출성장 및 자산의 질적 개선에 따른 수익기반 확대다.
특히, 주요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이자수익자산 확대와 순이자마진(NIM)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또, 부실자산에 대한 정리가 마무리되면서 대손비용률이 하향 안정화되는 등 자산건전성이 한층 제고됐다.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와 수익 극대화로 보통주자본비율은 계획했던 목표치를 초과한 8.57%(잠정)를 달성해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룹 연간 NIM은 전년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2.46%(은행 합산 2.26%)를 기록했다. 경영효율성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ost Income Ratio)은 55.10%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건전성지표인 그룹 연체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전년대비 0.17%포인트,0.20%포인트 개선된 0.87% 및 0.96%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CCR) 또한 0.38%로 전년대비 0.12%포인트 개선됐다. 그 결과 총자산순수익률(ROA) 및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56%, 8.64%를 기록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