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복조 토러스증권 회장(왼쪽)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가운데)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현재의 통합 금융투자협회 체제 대신에 업권별로 협회를 분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두한 것과 관련해 권용원닫기
반면에 손복조 토러스증권 회장과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수용하겠다는 원칙엔 일치하면서 각론에선 차이를 보였다.
이와 달리 손 회장은 “회원사 경영진을 만나보니 대부분이 업권별로 협회를 분리하는 게 타당하다는 입장이어서 찬성한다”면서도 “금융투자업 정책이 법률 사항이고 당국 의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10년 지난 시점에도 돌아보는 화두로 삼아 신용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전 사장은 “(업권별 분리 독립을)제일 먼저 공약으로 세운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모 증권사 사장님 말씀처럼 증권업과 자산운용업은 한식과 양식 차이라는 비유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분리 독립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법령상, 사정상 분리가 어렵다면 각자 대표나 각가 회장 체제로 갈 수 있다”는 대안을 내놨다.
정희윤 기자 ibtopk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