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BMSI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 〈자료제공: 금융투자협회〉
이미지 확대보기한국금융투자협회는 28일 ‘2017년 12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83.9으로 전월 89.9 대비 6.0p
하락해 12월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BMSI는 19.0으로 전월 100.0 대비 대폭악화했으며, 설문응답자 82.0%가 11월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25%에서 0.25%포인트 높인 1.50%로 결정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남달현 금투협 채권부장은 “위축된 소비심리가 기준금리 인상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등장한 점과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점으로 미뤄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금리전망BMSI는 94.0으로 전월 86.0 대비 8.0p 상승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개선됐다.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금리 상승을 지지하고 있지만, 금리 인상 시점이 임박했다는 경계감으로 시장금리가 이미 상당부분 상승하여 12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상승 응답자 비율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7.0%(전월 32.0%)가 금리상승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5.0%p 하락하였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52.0%(전월 50.0%)로 전월대비 2.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91.0으로 전월98.0 대비 7.0p 하락,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됐다.
OPEC 감산연장 기대감과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인해 12월 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자 비율이 18.0%로 전월대비 8.0%p 상승했다.
환율 BMSI는 118.0로 전월 98.0 대비 20.0p 상승,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상당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며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설문응답자의 26.0%(전월 11.0%)가 환율 하락에 응답했다.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