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하는 현대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 단지 '고덕아르테온'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고덕 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아르테온은 지하 3층~지상 34층, 41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406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 분양은 1397가구다.
특히 일반 분양 가구 중 90% 이상이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가구로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다. 지난달 20일 개정된 ‘주택공급규칙’에 따라 서울·과천·세종 등 투기과열지구 내 일반 분양 청약 시 실수요자들은 100% 가점제를 적용받는다. 가점제 적용 여부에 따라 당첨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예상 보다 낮게 책정된 평당 평균 분양가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고덕아르테온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2346만원으로 시장 예상가 보다 약 10% 낮게 책정됐다. 그동안 이 단지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최대 2600만원이 예상됐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 8월에 1순위 청약을 실시한 '신반포센트럴자이'의 경우 예상 보다 낮은 평당 평균 분양가로 최대 510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고덕아르테온도 예상 보다 약 10% 낮은 분양가가 책정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컨소시엄 단지라는 장점 또한 있다. 고덕아르테온은 지난 8월 분양을 실시한 ‘산성역 포레스티아’와 함께 올해 하반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컨소시엄 분양 단지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팀장은 “컨소시엄 단지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사업의 위험성을 분산하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며 “소비자들은 높은 신뢰도와 우수한 상품성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실수요자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