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한국거래소.
20일 한국거래소가 지난 14일 기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공기업 제외) 소속 상장법인의 2016년말 대비 2017년 시가총액과 주가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올해 작년보다 8.1% 증가했다. 2016년 761조8000억원에서 823조8750억원으로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 LG전자 등 IT관련주 주가 상승이 컸다. 시장 전체 시가총액(유가증권·코스닥시장) 대비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은 52.2%로 2016년말(50.5%)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중공업(14.1%), 삼성(12.1%) 등 7개 그룹의 시가총액은 2016년말 대비 상승한 반면, 현대차(-1.2%), 한화(-0.5%) 등 3개 그룹은 하락했다.
10대 그룹 소속 종목 중 SK증권우(84.7%), 호텔신라우(71.2%), LG이노텍(43.7%) 등은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아이리버는 38.2% 하락으로 낙폭이 가장 컸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