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교에 따르면 3월 29일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지캠프 사이트가 해킹 당해 3만명의 회원정보가 유출됐다.
지캠프는 대교 에듀피아의 교육사업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이번에 유출된 항목은 이미 탈퇴한 회원을 포함,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 주소 등이다.
대교 에듀피아는 2008년 기존 지캠프 사이트를 개편하면서 교육 콘텐츠인 문제은행 솔루션을 새 사이트로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전산작업을 담당한 외주 업체가 문제은행 솔루션 외에 당시 갖고 있던 회원정보 백업자료를 새 사이트에 이관했다.
다만, 대교 에듀피아는 백업자료가 옮겨졌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백업자료는 지캠프 사이트에 그대로 남게됐고, 3월 해킹 공격에서 해커가 이 정보를 빼간 것으로 파악됐다.
대교 측은 “해킹을 당했을 당시 이상 징후를 감지해 바로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했다”며 “고객들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교는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