企銀, 혁신中企 전용 대출 판매

기업은행은 경영혁신형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전용 대출상품인 ‘메인비즈론(Main-Biz Loan)’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영혁신 성과가 탁월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한도를 확대하고 금리를 우대하는 맞춤대출 상품인 ‘메인비즈론(Main-Biz Loan)’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은행권의 혁신형 대출 상품은 제조업 위주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위한 상품이었지만, 이 상품은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분야를 비제조업까지 확대한 점이 특징이라고 은행측은 소개했다.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은 마케팅혁신과 조직혁신, 생산·서비스프로세스 개선 등 경영 혁신을 통해 여타 중소기업보다 탁월한 성과를 나타낸 기업을 말하며, 5000여개 기업이 중소기업청의 인증을 받았다.

이 상품은 대출 한도 확대와 수수료 감면,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운전자금 대출 때 일반 중소기업의 한도보다 확대 지원하며, 자금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부분보증으로 인한 신용금액을 담보로 인정해 심사승인 과정을 간소화했다.

또 대출금리 산정 때 일부 가산금리를 50% 이상 면제하고 0.2%포인트 만큼 추가 우대한다. 신용분석수수료 등 대출 때 발생하는 수수료도 최대 50%까지 감면해주고 경영혁신 성공을 위해 중소기업 전문 컨설팅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메인비즈론 판매로 기존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전용 상품인 ‘위너스론’과 함께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토탈 지원 프로그램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