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고객 확보를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증시가 가파른 성장을 거듭함에 따라 증권사들이 대규모 실전투자대회 개최와 은행연계서비스 강화를 통해 신규 고객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소개시스템을 가동하고 은행을 통한 신규계좌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개시스템이란 은행 딜러를 통해 굿모닝신한증권 계좌를 신규로 개설한 고객이 이를 통해 주식거래를 할 경우 이에 대한 수수료 수익 중 일부를 해당 딜러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것으로 굿모닝신한증권은 내달부터 이 시스템을 가동 계좌당 수수료수익의 30%가량을 딜러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특히 굿모닝신한증권은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합병으로 인해 신한은행보다 점포망이 큰 조흥은행이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양 은행의 대규모 점포망을 활용, 신규계좌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대우증권도 지난 23일부터 KML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하고 신규계좌 유치에 나섰다. 대우증권은 주식 선물 옵션 등 5개 대회로 구성된 이 실전투자대회를 통해 1만 개의 신규계좌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번 실전투자대회 개최를 위해 마케팅 비용에만 무려 7억원 가량을 투입했으며, 오는 9월 9일까지 이를 실시할 계획이다.
동양종금증권도 지난 16일부터 마이프리클럽 ‘썸머 페스티벌’을 통해 신규온라인 주식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오는 7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신규고객 전원에게 DVD 타이틀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에어컨 냉풍기 등 각종 경품도 지급된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