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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新보험시스템 6월 개시

문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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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4-23 20:51

NK21, 4개월 지연 끝에 오픈…유닉스 기반 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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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부터 신개념 보험상품 개발과 처리를 위해 개발돼온 대한생명의 신보험시스템 ‘NK21’이 오는 6월 중순 1차 오픈을 한다.

대한생명은 23일 지난 2월 오픈예정이었던 신보험시스템에 치명적인 결점을 발견하고 4개월동안 보완작업을 수행한 결과 오는 6월 중순부터 신보험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대한생명의 신보험프로젝트는 한국HP에서 지난 2000년 10월부터 맡아 시행에 왔으나 지난 해말 메인프레임시스템을 유닉스서버인 GS320으로 다운사이징(웹 기반으로 전환하는 작업)하는 과정에서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해 오픈일자를 연기해왔다.

대한생명이 오는 6월 신보험시스템을 오픈할 경우 삼성, 교보, 금호, 알리안츠생명에 이어 5번째며 유닉스 기반의 신보험시스템은 국내에서 최초다.

대한생명은 이번 신보험시스템 오픈으로 고객과 사용자 중심의 사업운영은 물론 방카슈랑스 등 신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방카슈랑스는 물론 종합금융성격이 강한 변액유니버셜보험과 CI(치명적 질병)보험 등 새로운 상품개발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고객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기존 CRM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한생명이 예전 현대생명과 삼신생명의 전산통합작업이 지난해 8월에야 끝났고 그 이후 신보험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기간도 짧아 완성도가 떨어져 문제점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유닉스 기반의 신보험시스템은 국내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사례가 극히 적어 문제 발생에 대한 대처 능력과 시간도 그만큼 늦어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대한생명의 신보험시스템은 최초 개발비와 테스트 비용을 합해 약 450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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