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이 코스닥 등록기업의 거래소 이전 업무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최근들어 엔씨소프트에 이어 삼우이엠씨가 가세함에 따라 올들어 코스닥시장에서 거래소시장으로 이전을 마쳤거나 추진중인 기업은 거래소 이전결의까지 합쳐 총 11개 기업으로 늘어났다. 이들 기업의 상장 주선인이나 상장 주간사로는 메리츠증권이 이미 거래소 이전을 마친 한국콜마와 세종공업에 이어 상장심사를 통과한 태경화학, 마니커 등 총 4개 기업의 이전을 중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증권이 올 상반기 우신시스템에 이어 최근 엔씨소프트와 삼우이엠씨의 상장 이전을 이끌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와 함께 LG투자증권이 이미 상장을 완료한 교보증권과 조만간 거래소 이전 예정인 삼영을 맡아 2개 기업의 이전을 성사시켰으며 이외 동양종금증권이 이전을 완료한 신세계건설의 이전작업을, 동부증권이 이전을 결의한 한국선재를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