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9일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뚜렷한 주도주나 매수주체를 찾기 어려워 코스닥의 침체국면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금력이 떨어지는 기업은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이 경우 사내 유보자금이 풍부한 기업이 생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면서 시가총액 대비 사내 유보자금 비율이 높은 코스닥 20개 종목을 선정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대비 사내 유보자금 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웅진코웨이로 217.4%에 달해 사내 유보자금으로 자사 주식 전체를 두번 사고도 남을 정도였다.
그 다음은 동화기업(163.8%)과 스탠더드텔레콤(137.6%),세종공업(135.1%)의 순으로 높았다.
이밖에 카스(106.1%),와이드텔레콤(104.1%),코리아나(102.7%),좋은사람들(98.6%),삼보판지(93.1%),텔슨전자(89.6%),동진쎄미켐(80.0%),동일기연(75.7%),일레덱스(73.0%),피에스케이테크(70.1%),우리조명(67.7%),원익(65.8%),한국볼트(65.6%),한국선재(62.5%),케이디이컴(60.3%),보령메디앙스(50.1%)도 시가총액 대비 사내 유보자금이 높은 편이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