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수원(원장 이준수)은 26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디지털 원격훈련 아카이브(HRD 아카이브)'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패키지구독형 원격훈련(HRD FLEX)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HRD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이 선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연수원은 작년 ‘HRD 아카이브’ 사업의 전신인 ‘패키지구독형 원격훈련’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총 275개 기업, 9,200여 명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HRD 아카이브'는 중소기업 재직자의 직무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디지털 원격훈련'을 말한다.
OTT 서비스와 유사한 '구독형' 방식을 통해 학습자가 필요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금융연수원은 이번 운영기관 선정을 통해 금융직무 콘텐츠를 포함한 직무역량, 공통·디지털·리더십 역량 등 총 3,300여 개에 달하는 콘텐츠를 공급할 예정이다.
콘텐츠 형태도 이러닝(e-learning), 마이크로러닝(micro-learning), 숏폼(short-form), 실시간 라이브 강의(webinar) 등 다양하다.
중소기업의 교육비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기업 규모에 따라 교육비의 80~90%를 정부에서 부담한다.
우선지원대상기업에는 1인당 교육비(14만원)의 90%를 지원하며, 1,000인 미만 기업에는 80%를 지원한다.
'HRD 아카이브'의 연수기간은 4개월로, 수강을 희망하는 기업은 3월부터 7월 사이에 개강 월을 선택할 수 있다.
이준수 한국금융연수원장은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한국금융연수원의 콘텐츠를 편리하게 학습함으로써 금융분야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기업별 수요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HRD 아카이브 첫 개강은 오는 3월 25일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금융연수원 홈페이지 내 ‘KBI 아카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