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10만원씩 12개월 적립 시)
이미지 확대보기12월 첫째 주 은행 12개월 만기 적금 상품 중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3.8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포인트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1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은행 12개월 만기 적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케이뱅크 ‘코드K자유적금’으로 연 3.80%의 금리를 제공한다.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연 3.70% 이자를 주는 우리은행 ‘원(WON)적금’과 케이뱅크 ‘주거래우대 자유적금’이다.
원적금은 우리은행의 원통장, 우리꿈통장을 통해 가입할 경우 연 0.1%포인트, 우리 오픈뱅킹 서비스 가입 및 만기 유지 시 0.1%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이 있다.
자유적립식과 정액적립식 중 선택할 수 있고 월 50만원 이내로 스마트폰, 텔레뱅킹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주거래우대 자유적금은 급여 이체 또는 통신비 자동이체,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연 0.6%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아이엠뱅크(대구은행) ‘내가만든 보너스 적금’의 금리는 연 3.65%다.
이 상품은 최고 0.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비대면 채널 신규 가입 0.2%포인트, 마케팅 활용 전체동의 0.2%포인트, 자동이체로 8회 이상 입금 0.2%포인트, 원금 합계 100만원 이상 0.1%포인트 또는 200만원 이상 0.2%포인트 등이다. 가입 한도는 월 20만원이다.
제주은행 ‘MZ플랜적금’은 기본금리 연 3.60%에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5.60%의 금리가 적용된다.
수협은행 ‘Sh해양플라스틱제로(Zero)!적금(정액적립식)’,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자유적금’은 연 3.50%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8.0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다.
국민은행 ‘KB차차차 적금’은 기본 금리 연 2.50%에 더해 최고 5.5%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이 있다.
우대금리는 ▲국민은행 입출금 계좌를 통해 30만원 이상의 KB손해보험 초회납 자동차보험료를 납부한 경우 연 3.0%포인트 ▲은행·계열사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 시 연1.0%포인트 ▲적금 만기 전월에 보유한 KB스타클럽 별 개수가 가입 전월 대비 증가 시 연1.0% ▲KB손해보험 앱을 KB국민인증서로 3회 이상 로그인 시 연 0.5%포인트 등이다.
이 중 자동차보험 가입 우대 이율은 KB손해보험의 개인용 및 업무용 자동차보험 상품에 가입하고 KB국민은행 입출금 계좌에서 30만원 이상의 초회납 보험료를 전액 계좌이체로 납입한 경우 적용받을 수 있다.
내년 초까지 10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월 5만원부터 최대 10만원까지 저축 가능하며 KB스타뱅킹을 통해 1인당 1계좌씩 개설할 수 있다.
출산 가정이라면 부산은행 ‘BNK아기천사적금’을 눈여겨볼 만하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2.00%에 출산 관련 우대금리 최대 5.5%포인트와 부산은행 실적 우대금리 최대 0.5%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8.00%의 금리를 제공한다.
출산 관련 우대금리는 ▲가입 기간 중 첫 출산 시 4.50%포인트, 둘째 출산 시 5.00%포인트, 셋째 이상 출산 시 5.50%포인트 ▲신규일 기준 만 19세 미만 자녀 2명 이상 시 2.00%포인트 등이 있다.
실적 우대금리는 ▲너만솔로(Solo)적금 보유 시 0.3%포인트 ▲신규 고객 우대 0.1%포인트(너만Solo적금 가입 이력 제외)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 시 0.1%포인트 등이다.
올해 말까지 총 1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가입 금액은 월 1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이고 모바일뱅킹 앱(App)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제주은행 ‘jbank 저금통적금’은 기본 금리 3.25%에 최고 2.10%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적용받을 수 있다.
자투리 출금 계좌 평잔 50만원 이상 유지 시 0.8%포인트, 첫 거래 고객 또는 jbank 저금통적금 1개월 내 재신규 시 0.5%포인트, 신규 가입 시점에서 적금 목표 금액 최소 30만원 이상 설정 후 적금 신규일로부터 3개월 내 달성 시 0.5%포인트, 추천인 우대금리 0.3%포인트 등을 제공한다.
월 50만원 이하 한도로 납입 가능하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 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 가능하다.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적금 가입을 원한다면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 ‘일부 제한’ 검색으로 내게 맞는 적금을 찾을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