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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부동산 PF 충당금 영향에…1분기 영업손실 121억원 ‘적자’ [금융사 2024 1분기 실적]

전한신 기자

pocha@

기사입력 : 2024-05-02 17:32

직전분기 대비 적자 폭 축소…충당금 365억원 적립
우발채무 20.3% 감소…자기자본 대비 76.6%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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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하이투자증권

사진제공 = 하이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하이투자증권(대표 성무용)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충당금 적립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했다.

2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20억원, 49억원으로 전년 동기(163억원, 140억원)보다 각각 173.62%, 135% 감소했다. 매출액도 5506억원으로 35.6% 줄어들었다.

다만 직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는 축소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452억원에서 73.3% 증가했고 순손실 329억원보다는 85.1% 개선됐다.

하이투자증권은 부동산 PF 시장 대응을 위해 365억원의 충당금을 쌓은 영향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 이에 부동산 PF 관련 우발채무는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1분기 기준 우발채무는 8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76.6%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포인트 줄어든 수준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전 사업 부문의 효율화와 시너지 영업 강화를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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