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열린 회사의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이후 카니발 하이브리드 미국 출시가 계획됐는데 (물량배정) 우선순위는 국내인가, 해외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업계에 따르면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계약부터 출고까지 대기기간이 12개월 가량 걸린다. 미국 출시 이후 출고 적체 현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정 상무는 "올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글로벌 기준) 31만~37만대가 목표"라며 "이에 대한 케파 준비는 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기아의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30만6000여대다. 올해는 최대 21% 증가된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말이다.
다만 현재 출고적체 현상이 당장 해소되긴 어려워 보인다. 올해 1분기 기아의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9만3000여대로 작년 1분기보다 31% 늘었다.
정 상무는 "2025년 상·하반기 각각 하이브리드 케파를 확장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