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 주도의 소통과 협력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이 포럼은 산•학•연 연구자 대상으로 6월 15일부터 매월 셋째, 다섯째 화요일 아침 6시 50분부터 8시 30분까지 (재)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플라자에서 총 10회 지속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 ▲그린뉴딜 ▲메타버스 ▲생명 연장 ▲모빌리티 등 5가지 주제를 놓고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나서 과학기술계의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한 과학기술계의 오피니언 리더 주도로 과학 집단지성의 토론을 이끈다.
과학기술계 오피니언 리더 대거 참여…자율주행 드론으로 첫 발제
제1차 포럼은 지난 6월 1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강완구 무인이동체미래선도개발산업단 단장이 ‘자율주행 드론이 여는 미래’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강 단장은 “국내에도 드론 제도와 산업생태계가 잘 구축되면서 과거 엔진 기반 군용무인기와 방제 헬기 보급 등에서 벗어나 고가의 고성능 무인기와 소형드론도 많이 보급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무인기 고도화와 이중 다수협력 운용체계 개발, 차세대 교통·수송 수단 준비가 중요한 만큼 인공지능기술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문길주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석좌교수와 항법 전문기술 기업 ㈜두시텍 정진호 대표, 한국원자력연구원 불법 드론 대응 기술책임 손준영 박사 등은 관련 내용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 갔다.
문길주 교수는 “과거 기술은 시장에 의해 개발됐다”며 “현재는 과학이 사회를 바꾸는 시대가 된 만큼 과학자들이 고민하고 긴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취지에 공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명수 대전광역시 과학부시장, 임헌문 대전테크노파크원장, 고영주 대전산업발전진흥원 원장, 고경곤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김복철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 협의회 회장, 송미영 한국한의학연구원 부원장, 김병순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회장, 박석재 KIRD 석좌교수, 강대임 전,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등 내빈들이 자리를 빛냈다.
10월 말까지 9번 더 개최 예정…참여신청 후 온라인 참여 가능
과학자 소통 포럼은 이후 ▲KAIST 전기전자공학부 명현 교수의 ‘지능로봇 자율 주행 기술의 현재와 미래(6/29)’ ▲KIST 수소연료전지연구단 박현서 박사의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 수소 및 화학 공정 기술 변환(7/13)’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 박희준 교수의 ‘플랫폼 시대의 연구 전략(7/27)’ ▲ ㈜맥스트 박재완 대표의 ‘현실세계 XR 메타버스 구현 기술 및 방향(8/17)’ ▲영산대학교 교양 대학 구자현 교수 ‘음악과 과학의 만남, 19세기 음악 과학 중심으로(8/31)’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범 교수 ‘유전자교정 및 차세대 유전자 치료(9/14)’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연구단 최인표 박사의 ‘항암 NK세포 치료제(9/28)’ ▲KAIST 신소재공학과 조은애 교수 ‘친환경 연료전지로 이끄는 수소 전기차 시대(10/12)’ ▲권오철 천체 사진작가 ‘우주에 대한 호기심이 영화가 되기까지 (10/26)’ 등 각기 분야별 발제를 주도한다.
박귀찬 KIRD 원장은 “과학기술계가 공유하고 협력하는 플랫폼 제공은 사회적 공헌 가치를 창출 하고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는 R&D의 핵심 요소”라면서 “이 포럼으로 연구자 간 소통을 활성화해 융합연구문화를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사이트를 주고받는 플랫폼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포럼은 코로나 대응을 위해 선착순 50명 이내의 최소 인원만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유튜브 연구자 TV 채널’에 실시간 중계되며, 하이라이트 영상 콘텐츠가 KIRD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업로드될 계획이다.
‘2021 과학자 ‘소통 조찬 포럼’ 참가는 KIRD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 참여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해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참여할 수 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근영 기자 geunyungl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