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EV.
이미지 확대보기우버 유럽은 2025년까지 전기차 10만대 이상을 운영하려고 한다. 특히 런던,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브뤼셀, 마드리드, 리스본 등 7개 도시에선 전기차 비중을 50%로 전환한다.
이 같은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우버가 자사 드라이버들이 할인된 가격에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기아와 손 잡은 것이다. 앞서 우버는 4월 현대차와도 비슷한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기아는 공유차 등 모빌리티 신사업 관련 사업자에게 전기차를 판매할 수 있는 길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기차와 B2B 사업 확대는 기아가 작년 1월 발표한 중장기 전략 '플랜S'의 핵심이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이번 우버와의 전기차 파트너십 체결은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니로 EV 등 기아의 첨단 전기차를 우버에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해와 소음 없는 도로 및 도심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