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5일 나흘 만에 반등했다. 특히 항공업종이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27.02포인트) 오른 3171.3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이 8837억원을, 외국인이 683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968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은 10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업종 중에서는 운수·창고(3.44%), 음식료업(2.69%), 기계(1.30%), 유통업(1.28%), 서비스업(1.09%), 은행(1.00%), 전기·전자(0.8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섬유의복(-1.54%), 건설업(-0.86%), 통신업(-0.16%), 운수장비(-0.0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3.82%), SK하이닉스(+2.93%), 카카오(+1.29%), 삼성SDI(+1.26%), 삼성전자(+0.25%)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93%), 현대모비스(-0.72%), 기아(-0.61%) 등은 하락했다.
특히 대한항공을 비롯한 항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5.4%(1600원) 오른 3만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우 또한 5.82%(2450원) 상승한 4만455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미국에서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여행·레저·항공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항공업종에도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13.70포인트(1.44%) 오른 962.07로 마감하며 전날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1포인트(0.15%) 오른 949.78에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알테오젠(6.41%), 셀트리온헬스케어(4.24%), 셀트리온제약(4.20%) 등의 상승 폭이 컸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