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는 이날 주총에서 보통주 1주를 5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의 안건을 승인했다. 액면가액은 500원에서 100원으로, 발행주식 총수는 4억4325억3100주(기존 8870만4620주)로 급증했다.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다음 달 15일이며, 다음 달 12일부터 사흘간 거래가 정지된다. 1주당(보통주) 현금배당금은 150원으로 의결했다. 배당 총액은 129억180만원이다.
음원서비스, 뮤지컬, 티켓 등을 영위했던 멜론 또한 이날 주총에서 분사를 결정했다. 신설회사인 멜론컴퍼니(가칭)는 지난해 말 기준 자본금 5억원, 총자산 9343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5058억원을 기록했다.
주식 액면 분할, 멜론 분사 외에도 4명의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이날 재선임된 사외이사는 윤석 윤앤코 대표이사,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조규진 인간중심 소프트 로봇 기술 연구센터 센터장,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 대표이사는 “카카오는 앞으로 다양한 사업의 성장동력 지속과 사업모델 수익화에 힘쓰겠다”며 “재무적인 개선을 보여드릴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중시하는 ESG 경영에도 힘쓰며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