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신한금융투자
이미지 확대보기신한금융투자는 7일 "미국 취업자는 업종 전반에 걸쳐 개선세가 미미했다"고 평가했다.
김찬희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정책 효과 약화 등으로 업종 전반적으로 고용 개선세가 둔화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재화부문 역시 5.5만명 느는 데 그쳤다. 정부부문 또한 인구통계조사 종료 여파가 이어져 9.9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임금은 그러나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3% 늘며 업종전반에 걸쳐 오름세가 강화됐다. 전년동월대비로 4%대 증가세를 이어갔고 일부 대면 활동 업종을 제외한 서비스업 임금 상승세가 뒷받침됐다고 밝혔다.
고용시장의 구조적 피해에 남아 있어 소득 절벽을 막기 위한 추가 부양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소득 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지급된 특별 실업수당도 12월로 신규 신청이 끝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업자들의 평균 실업기간은 23.2주까지 늘어나 2017~2019년 평균 수준을 넘어섰다"면서 "장기실업자 비중도 36.9%까지 상승해 2009~2010년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구조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 5차 부양책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역설적으로 부진한 고용 지표가 부양책 합의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냐다봤다.
현재 5,000~9,000억달러 규모로 논의되는 부양책에는 급여보호프로그램(PPP)과 추가 실업수당 등 구제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업률은 전월대비 0.2%p 내린 6.7%로 7개월 연속 하락했다. 다만 경제활동참가율이 전월대비 0.2%p 내린 영향을 감안해야 한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월 이후 61.5% 수준에 정체돼 코로나19 국면에서 경제활동 참가 의지가 위축돼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