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GV
CGV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경우 역학 조사의 편의성을 위해 전자명부시스템 확산을 추진해온 정부의 방침에 최대한 협조하고 더 안전한 영화 관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율적으로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은 영화관에 직접 방문해 발권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촬영하면 본인 인증 화면이 나오고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개인 인증을 절차가 끝난다. QR코드 인증방식을 통하면 방문자의 이름과 연락처, 방문시간 정보가 서버에 저장되며, 4주 뒤엔 자동 폐기된다. 수집한 개인정보는 영화관 관계자들이 볼 수 없고 유사시 관계 당국에만 제공된다.
CJ CGV 회원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예매할 경우 따로 QR 코드 인증을 하지 않아도 된다. 기본 회원 정보가 데이터베이스(DB)에 입력돼 있어 연락처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CGV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고객 안전을 위해 자체적인 시스템을 강화해 왔다. 공조 시스템 가동을 통한 상시 환기, 수시 소독, 손세정제 비치, 항균 필름 부착과 함께 생활 속 감염병 예방 수칙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 직영점에 고객의 발열을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패스 시스템도 도입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