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은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제작한 영화다. 좀도둑이었던 알라딘이 마법사 자파의 의뢰로 마법 램프를 찾아 나섰다가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고, 쟈스민 공주의 마음을 얻으려다 생각지 못했던 모험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을 환상적으로 그렸다.
이어 현실적 재난 탈출기 엑시트가 3주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재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액션과 코미디가 적절하게 가미돼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리고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3위로 순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신라의 달밤, 라이터를 켜라, 광복절 특사 등 코미디 영화로만 140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배우 차승원과 럭키의 이계벽 감독이 만나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아이 같은 남자 철수에게 어느 날 존재도 몰랐던 딸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방송 VOD 순위에서는 재벌가의 어두운 비밀과 이를 둘러싼 공방전을 다룬 드라마 우아한 가가 4주째 1위 자리를 지켰다. 배종옥, 임수향 등 배우들의 열연과 앞을 알 수 없는 숨가쁜 전개로 연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2위에는 이승기와 수지가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열연을 펼치고 있는 SBS 드라마 배가본드가 2위에 올랐다.
△10월 1주차 VOD 순위에서 영화 1위를 기록한 알라딘과 방송 2위를 기록한 드라마 베가본드의 포스터/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이미지 확대보기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지난 주 대비 6계단 상승해 4위를 차지했다. 편견에 갇힌 여자가 한 남자의 영향으로 자신을 가둔 틀을 깨고 각성하는 이야기로, 배우 공효진과 강하늘이 주연을 맡아 배역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한편, 뉴트로 열풍을 타고 옛 드라마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방영됐던 MBC 드라마 주몽이 5위에 올랐다. 고조선 멸망 시기부터 고구려 건국 시기까지를 배경으로 주몽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로,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49.7%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OCN 타인은 지옥이다가 6위를 기록했고, 2004년부터 2005년까지 방영된 KBS 불멸의 이순신이 7위로 뒤를 이었다. 이순신 역할을 맡아 열연했던 김명민이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에 출연해 통영 여행을 함께 하며 이순신의 흔적을 따라가는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다.
△10월 1주차 영화, 방송 VOD 순위/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이미지 확대보기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